한화證, 푸르덴셜투자證 인수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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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롯데와 3파전 예고
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전에 가세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다른 증권사에 대한 인수 · 합병(M&A)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터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16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온 이상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미 인수 자문을 받기 위해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IB)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회사 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로 그룹의 의사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지만 인수 의사는 분명히 했다.
지난해 말 유진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왔을 때만 해도 전혀 움직임이 없었던 한화증권이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올해 초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가 취임일성으로 M&A를 통한 대형화를 강조한 뒤 인수전에 뛰어든 첫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그룹 구조조정팀을 거쳐 대한생명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그룹내 대표적인 M&A전문가로 꼽힌다. 자기자본 7244억원(영업점 57개)인 중형 증권사로서 자기자본 4199억원(영업점 75곳)인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대형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로써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전은 증권사 추가 인수계획을 밝힌 KB금융지주와 증권업 진출을 노리고 있는 롯데그룹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한화증권 관계자는 16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온 이상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미 인수 자문을 받기 위해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IB)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회사 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로 그룹의 의사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지만 인수 의사는 분명히 했다.
지난해 말 유진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왔을 때만 해도 전혀 움직임이 없었던 한화증권이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올해 초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가 취임일성으로 M&A를 통한 대형화를 강조한 뒤 인수전에 뛰어든 첫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그룹 구조조정팀을 거쳐 대한생명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그룹내 대표적인 M&A전문가로 꼽힌다. 자기자본 7244억원(영업점 57개)인 중형 증권사로서 자기자본 4199억원(영업점 75곳)인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대형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로써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전은 증권사 추가 인수계획을 밝힌 KB금융지주와 증권업 진출을 노리고 있는 롯데그룹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