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유통업계에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2006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국내 처음으로 그린스토어를 선보이며 친환경 점포의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그린스토어 1호점인 부천 여월점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발광다이오드(LED) 조명,형광등 밝기조절 시스템 등 69가지의 친환경 요소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점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줄였다. 에너지는 40% 절감했다. 홈플러스는 이곳에서만 연간 약 4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으며 그린스토어를 계속 늘려 실질적인 '녹색혁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탄소 발자국 관리시스템을 통해 2006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발생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태양광,풍력,LED 조명,빙축열,고효율 램프 및 전력 장비 등 주요 에너지 및 탄소 절감 항목을 점포에 적용해 2007년과 2008년 2년간 6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 이는 약 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홈플러스는 시스템적인 환경경영을 전개하고자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조직도 새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과자,유제품,세제류 등 홈플러스 PB상품 20~30개에 '탄소 라벨'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