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금호석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가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8% 줄어든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실적부진 원인은 주력제품인 합성고무 주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급등에 따른 스프레드(Spread) 하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500억원 정도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본격적인 회복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가는 영업환경 이외에도 대우건설 매각관련 그룹리스크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호석유 투자시기는 대우건설 매각관련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연말 이후나 내년 1분기 중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