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포심리가 점차 완화되면서 여행수요는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56%,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발생 이후 막연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여행수요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로 야기된 비이성적인 공포가 해소되고 있어 향후 여행수요는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가와 환율, 소비경기 등 모든 업황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모두투어는 내년에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