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코오롱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지주회사 전환 또한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이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 회복과 LCD(액정표시장치) 수요증가에 따른 필름부문 호조, 화학부문 안정적 이익 창출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6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이 같은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패션부문 성수기로 4분기에도 5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며 "코오롱은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는 중소형주"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