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자산총액 기준 주요 그룹의 올해 KCSI(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1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은 전자(TV,휴대폰,PC,가정용복합기 등),금융 계열사(생명 · 자동차보험,신용카드,증권 등) 및 기타(남성정장,종합레저시설,종합병원 등) 산업의 강세로 인해 1위 기업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대부분 기업이 장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외형적 글로벌화와 더불어 질적 측면에서도 초일류 경영을 실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SK그룹(이동통신,국제전화,오픈마켓,주유소,도시가스 등)과 금호아시아나그룹(항공,타이어,고속버스,택배 등)도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1위를 거뒀다. 일찍부터 고객가치경영을 주창해 온 LG그룹도 백색가전산업(에어컨,세탁기,냉장고 등)을 필두로 생활용품 산업(치약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반승용차와 RV승용차,롯데그룹은 영화관,GS그룹은 편의점 산업에서 각각 선두 기업을 배출했다. 이외에도 롯데,GS,두산,CJ,신세계 등이 각각 1개씩의 1위 산업을 배출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