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 투자' 인기…주식+채권 성격 BWㆍCB 돈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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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면서 투자대안으로 메자닌(Mezzanine)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중간층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말로 금융에선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모두 지닌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등을 말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19~20일 1000억원 규모의 BW 공모에 나선다. 신용등급 'BBB-'인 이 상품의 연 이율은 6%이며,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은 지난 주말 주가(9330원)를 웃도는 957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주말엔 녹십자가 저축은행 및 은행 ·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BW와 CB를 300억원씩 사모 발행키로 결정하는 등 16일 하루 7개 상장사가 발행을 결의한 BW와 CB의 합계액은 960억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25일 중외제약의 300억원 규모 BW 공모에 2조원 이상이 몰리는 등 메자닌 투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국민연금이 7000억원을 출자해 민간 운용사와 함께 메자닌 펀드를 구성하고,올 상반기 코오롱 기아차 등이 잇따라 대규모로 발행한 BW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19~20일 1000억원 규모의 BW 공모에 나선다. 신용등급 'BBB-'인 이 상품의 연 이율은 6%이며,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은 지난 주말 주가(9330원)를 웃도는 957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주말엔 녹십자가 저축은행 및 은행 ·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BW와 CB를 300억원씩 사모 발행키로 결정하는 등 16일 하루 7개 상장사가 발행을 결의한 BW와 CB의 합계액은 960억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25일 중외제약의 300억원 규모 BW 공모에 2조원 이상이 몰리는 등 메자닌 투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국민연금이 7000억원을 출자해 민간 운용사와 함께 메자닌 펀드를 구성하고,올 상반기 코오롱 기아차 등이 잇따라 대규모로 발행한 BW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