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실적 대비 지나친 저평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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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전북은행에 대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아직까지 주가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48.6% 증가한 2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 2003년 1분기 이래 최대의 순익을 기록했다"면서 "2003년 1분기 순익 259억원은 영업외항목과 대손충당금 환입액에 주로 기인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현재 전북은행 주가는 2010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0.88배에 불과해 은행 평균을 훨씬 하회하는 초라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시가총액이 작고, 향후 이익 개선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개선 중인 점이 인상적"이라며 "판관비 등이 양호하게 관리되면서 구조적인 취약점도 해소 중에 있는 만큼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향후 경제 여건에 따라 저신용자 대출의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최종 성과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48.6% 증가한 2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 2003년 1분기 이래 최대의 순익을 기록했다"면서 "2003년 1분기 순익 259억원은 영업외항목과 대손충당금 환입액에 주로 기인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현재 전북은행 주가는 2010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0.88배에 불과해 은행 평균을 훨씬 하회하는 초라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시가총액이 작고, 향후 이익 개선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개선 중인 점이 인상적"이라며 "판관비 등이 양호하게 관리되면서 구조적인 취약점도 해소 중에 있는 만큼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향후 경제 여건에 따라 저신용자 대출의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최종 성과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