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中 유통업체 타임스 인수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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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중국의 유통업체 타임스(Times)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타임스는 중국 장수성 등 동북 지역에서 55개 할인점과 13개의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롯데쇼핑이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롯데쇼핑홀딩스 홍콩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7327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중국의 타임스 대주주 지분 72.3% 인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현재 타임스의 시가총액은 약 6061억원으로 지분 72.3%의 시장가치는 4382억원"이라며 "타임스 대주주의 지분가치와 이번 롯데쇼핑의 투자금액 사이의 차이인 2500억원이 예상 가능한 경영권 프리미엄의 최대치"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2500억원은 경영권 프리미엄 65% 수준인데, 이를 지불한다면 롯데쇼핑의 내년 세전순이익은 약 4.7%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경영권 프리미엄을 20% 수준만 지불한다면 세전순이익 감소는 1.8%에 그칠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떤 경우든지 단기적으로 롯데쇼핑의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특히 65%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한다면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4.5배에 인수하게 되는 셈인데 이는 중국 유통업체의 평균 밸류에이션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롯데쇼핑이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롯데쇼핑홀딩스 홍콩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7327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중국의 타임스 대주주 지분 72.3% 인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현재 타임스의 시가총액은 약 6061억원으로 지분 72.3%의 시장가치는 4382억원"이라며 "타임스 대주주의 지분가치와 이번 롯데쇼핑의 투자금액 사이의 차이인 2500억원이 예상 가능한 경영권 프리미엄의 최대치"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2500억원은 경영권 프리미엄 65% 수준인데, 이를 지불한다면 롯데쇼핑의 내년 세전순이익은 약 4.7%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경영권 프리미엄을 20% 수준만 지불한다면 세전순이익 감소는 1.8%에 그칠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떤 경우든지 단기적으로 롯데쇼핑의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특히 65%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한다면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4.5배에 인수하게 되는 셈인데 이는 중국 유통업체의 평균 밸류에이션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