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는 19일 인플루엔자 독감백신 핵심원료인 백신전용란(HYE:High Yield Embryo)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리엔트바이오은 미국 백신전용란 생산업체인 GEEP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인 'GEEP KOREA'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EEP사는 조인트벤처에게 백신전용란 생산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독감백신 핵심원료 백신전용란(HYE)을 생산해 독감백신 제조사인 일양약품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GEEP사는 주요 독감백신 제조사인 미국 아벤티스(Aventis Pasteur), GSK, 카이론(Chlron), 백스터(Baxter) 등에 백신전용란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독감백신 원료를 일반유정란에서 백신전용란으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품질, 고효율의 백신전용란 생산 기술 확보하게 됐다"며 안정적으로 공급할 뜻을 전했다.

독감용 백신제조의 핵심원료인 백신전용란을 생산하려면 △생산중 오염 방지 품질 프로그램의 가동 △유전적으로 선별된 종계 △안정성 입증 △일반유정란 보다 1.5배의 고수율 등이 필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