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중요한 결의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춘추 유승호)
“누나들의 로망 승호와 함께 힘을 합친다니 기분 좋네요 호호 ”(덕만 이요원)

MBC '선덕여왕'의 덕만과 춘추가 마침내 협공에 나선다.

19일 방송되는 '선덕여왕' 43회에서 덕만은 춘추에게 손을 내민다. 춘추는 그동안 덕만의 애를 끓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손을 잡아야 할 시점이 됐다.

미실이 마침내 긴 청유를 다녀온 끝에 대권 도전을 천명했다. 그 잠자던 용을 깨운 것은 다름 아닌 덕만과 춘추기 때문이다.

덕만은 '여인으로 왕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황후를 꿈꾸던 미실에게 가능성을 열어줬다. 또한 춘추는 '골품제를 천박하다'고 비판해 골품제의 벽에 가로막혀있던 미실에게 또다시 대권 도전의 기반을 마련해줬다.

두 사람은 노회한 정치인 미실을 상대하기에는 혼자로서는 벅찬 상황이라 결국 힘을 합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라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본격적으로 예고했다.

특히 덕만은 "이제 내손을 잡아라. 미실까지는 내가 맡아주마"라며 비장한 결의를 다진다. 이에 춘추는 "제가 운 것 만큼 공주께서도 우셨습니까"라며 참고 참았던 울분과 분노를 토해낸다.

한편 유승호와 이요원은 그간 현장에서 함께 촬영하는 분량이 적어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이요원은 "승호와 앞으로 호흡하는 신이 많아져 더욱 친해질 수 있을것"이라며 앞으로 연기호흡을 기대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