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장안수)의 '맥시부펜(주성분 덱시부프로펜 · 사진)'이 해열진통제 분야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맥시부펜은 한미약품이 2006년 내놓은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출시 3년 만에 연간 100억원어치가 팔리는 '세미 블럭버스터'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 제품은 기존 해열진통제인 '이부프로펜' 중 실질적인 약효발현 성분(D-이부프로펜)만을 따로 떼낸 것으로 효과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절반 함량만 복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간독성,위장 장애 등 부작용도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어린이용인 맥시부펜 시럽은 50㎖ 소포장과 500㎖ 덕용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해열진통 시럽제 중 유일하게 유소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완료,약효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서방형 정제인 '맥시부펜 ER'는 해열진통소염 효과를 20분 만에 나타나도록 한 속방층(130㎎)과 약효 지속시간을 12시간까지 늘린 서방층(170㎎)으로 구성된 이중정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약효 지속시간이 2배나 길고 복용 방법도 1일 2회로 간편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