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오릴리 셰브론 CEO, "2015년쯤엔 공급 부족으로 유가 급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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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미국 2위 석유회사인 셰브론의 데이비드 오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적절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015년경 원유 공급 부족에 따른 유가급등 현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릴리 CEO는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는 추가 생산여력이 충분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지만 석유회사들이 인구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에 맞춰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향후 3~5년이 지나 원유 공급부족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2015년 이후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선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않을 때에도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2월 배럴당 33달러대까지 떨어졌으며 현재는 78달러선으로 반등한 상태다.신용시장이 경색되면서 석유회사들의 현금흐름은 큰 타격을 입었다.이에 따라 그동안 공격적인 외형확장에 나섰던 미 3위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는 최근 100억달러의 자산매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코노코필립스는 내년 자본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12% 줄어든 110억달러 수준으로 잡고 있다.
올해말 퇴임하는 오릴리 CEO는 “셰브론은 재무구조가 튼튼해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자본투자 규모를 유지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올 12월말이나 내년 1월초에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셰브론은 올해 자본투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228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오릴리 CEO는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는 추가 생산여력이 충분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지만 석유회사들이 인구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에 맞춰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향후 3~5년이 지나 원유 공급부족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2015년 이후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선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않을 때에도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2월 배럴당 33달러대까지 떨어졌으며 현재는 78달러선으로 반등한 상태다.신용시장이 경색되면서 석유회사들의 현금흐름은 큰 타격을 입었다.이에 따라 그동안 공격적인 외형확장에 나섰던 미 3위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는 최근 100억달러의 자산매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코노코필립스는 내년 자본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12% 줄어든 110억달러 수준으로 잡고 있다.
올해말 퇴임하는 오릴리 CEO는 “셰브론은 재무구조가 튼튼해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자본투자 규모를 유지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올 12월말이나 내년 1월초에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셰브론은 올해 자본투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228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