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속눈썹 빗이 달린 마스카라,눈가 탄력을 주는 마사지 도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이 닿은 듯한 화장을 연출해주는 ‘도구 화장품’이 인기다.전문가와 일반인의 메이크업 기술의 차이는 ‘도구’에 있다는 점을 고려,제품과 관련 도구를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 내놓은 것이다.전문가의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담겨 있어 초보자들도 손쉽게 완벽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셉(SEP)’의 ‘아티스틱 마스카라’는 섬세한 톱니형 마스카라가 굴곡진 속눈썹에 맞춰 길고 풍성한 볼륨을 연출해주며,마스카라 사용 후 속눈썹 전용 빗으로 속눈썹 사이사이 뭉친 곳을 털어내면 속눈썹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랑콤’이 선보인 ‘오실라시옹 마스카라’는 1분에 7000회 진동하는 소형 모터가 달려있어 몇 번의 진동 터치로 빠르게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샤넬’의 ‘아꾸아리뮈에르 글로스’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유연한 아티스트 브러시를 사용해 개인별 입술 모양대로 정교하게 립 메이크업을 정리할 수 있다.고탄력 스펀지가 달려 있는 ‘스킨푸드’의 ‘아가베 선인장 선 BB크림’은 제품을 적당량 짠 후 두들기듯 피부에 펴 바르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

한방화장품 ‘천년비책 고윤’은 민감한 눈가에 탄력을 주기위해 아이크림과 전용 마사저를 한 제품으로 선보였다.제품을 눈가 주변에 부드럽게 펴 바르고 ‘안광 마사저’를 피부 위에 굴려 주면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마찬가지로 ‘디올’의 ‘캡춰 토탈 인스턴트 레스큐 아이 트리트먼트’는 특수 금속소재로 만들어진 도구를 제공,눈가의 쿨링 작용과 혈액 순환을 돕는다.황토팩 업체 ‘오색지장수’의 ‘더 리프트 프로그램’도 황토 발효액 크림을 바르고 매직봉을 이용하면 특별한 페이스 요가 효과를 발휘,피부 탄력을 도와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