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해상건축물인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의 현상설계공모전에서 귄테르 베베르(오스트리아)가 출품한 '하나의 바다(ONE OCEAN)'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등 당선팀에는 1억원의 상금과 주제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제관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1등 당선작 '하나의 바다'는 인간의 편의에 따라 구획을 나눈 바다를 하나의 큰 객체로 구현하고,각 전시 구역은 흐르는 물처럼 열린 공간으로 표현했다. 또 육지에서 볼 때는 바다 생물의 모습을,바다에서 볼 때는 연안 바위에 촘촘히 붙은 홍합과 같은 유기적인 형태로 박람회의 주제를 형상화했다는 평가다. 여수세계박람회의 핵심 전시관 중 하나인 주제관은 연면적 6000㎡ 규모에 행사장(여수신항) 전면 바다 위에 건설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