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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ㆍ영화 원작의 감동, 뮤지컬로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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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달콤한 나의도시' '퀴즈쇼' 등 무대에
    할리우드영화 '웨딩싱어' 충무홀 아트홀서 공연
    소설과 스크린 속 주인공들이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한다. 국내 인기 소설과 할리우드 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원작의 감동을 다른 장르에서 다시 느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대서 되살아난 인기 소설 주인공

    다음 달 4일까지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남한산성'은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이 원작이다. 인조가 1636년 겨울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대군을 피해 신하들과 남한산성에서 47일간 머물면서 겪은 일들을 담은 원작을 뮤지컬로 각색했다.

    30억여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대규모 세트,화려한 의상 등 강렬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이필모,김수용,예성,배해선 등이 출연하며 극본은 고선웅,연출은 조광화가 맡았다. (031)783-9000

    정이현의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는 TV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새롭게 버전업됐다. 다음 달 11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30대 초반 미혼 여성이 겪는 일과 사랑의 방정식을 풀어낸다. 뮤지컬에는 '위치'라는 캐릭터가 추가된 것이 특징.1인칭 소설인 원작을 무대로 옮기기 위해 변사 역할을 하는 '위치'라는 인물을 넣은 것.위치 역은 김우형,은수 역은 박혜나와 이정미,태오 역은 에녹이 연기한다. 1544-5955

    12월6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퀴즈쇼'는 현실과 사이버 세계에서 방황하는 20대 청춘의 성장통을 다룬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에 춤과 노래를 입힌 작품.동시대 젊은이의 고민을 다룬 공연이어서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인 중소형극장의 뮤지컬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율,전나혜,성기윤 등이 출연하고 극본과 연출은 박칼린이 맡았다. (02)577-1987

    ◆할리우드 영화를 뮤지컬로

    드류 베리모어와 아담 샌들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웨딩싱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웨딩싱어'는 다음 달 27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노래를 부르는 웨딩싱어의 우여곡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원작 속 히트곡 'Grow old with you'를 비롯해 1980년대 복고풍 음악으로 극을 이끌어 중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다. 황정민,박건형,방진의,윤공주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02)501-7888

    11월14일 서울 코엑스아티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2001년에 개봉한 '금발이 너무해'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200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지금 미국 전역에서도 공연되고 있으며 이번 무대는 아시아 초연이다.

    남자 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고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 복수를 꿈꾸는 부자집 금발 미녀의 성장기를 다뤘다. 주인공 엘 우즈 역에 이하늬,김지우,제시카가 캐스팅됐다. (02)738-8289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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