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블러크루'가 세계 비보이 대회 '2009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했다. 갬블러크루는 최근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러시아대표 '톱나인(Top9)'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이 대회를 석권한 갬블러크루는 비보이 9명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최근 국내에도 개봉한 영화 '플래닛 비보이'에도 출연했다.
보호자와 동행 여부와 상관없이 만 14살 미만은 아파트 실내 골프연습장에 입장할 수 없다고 규정한 것은 '아동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11일 인권위는 진정인 A씨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을 상대로 낸 진정 사건에서 "특정 연령 미만 아동의 출입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만 9세인 자녀와 함께 아파트 실내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려 했으나, 아파트 측이 "만 14세 미만 입주민은 안전상 보호자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할 수 없다"면서 출입을 막아서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는 "연습장 내 기구가 아동이 이용하기에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아동의 운동 능력이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출입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아동이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편견에 근거해 복리시설 이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고 덧붙였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고가의 명품시계를 외국인 명의로 구입한 뒤 국내로 밀반입한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6단독(신흥호 판사)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1억7200여만원의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2016년 4월 28일부터 같은 해 10월 4일까지 홍콩에서 롤렉스 등 시가 1억7257만원 상당의 고가 명품시계 4개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HDC신라면세점과 거래한 홍콩 소재 특판업체 직원들은 A씨의 요구에 따라 외국인 명의를 빌려 국내에서 면세가로 명품 시계를 구매한 뒤 홍콩으로 출국했다.이후 A씨의 지시를 받은 HDC신라면세점 전·현직 직원들이 해당 명품시계를 건네받아 홍콩에서 다시 국내로 들여와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에는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는 3000달러로 제한돼 있었지만, 외국인에게는 구매 금액 제한이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범행 당시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였으나, 현재는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재판부는 "면세품 밀수를 막아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 직원을 통해 고가 밀수품을 대리 구매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거래업체와 직원들까지 형사처벌을 받게 했으며, 밀수 금액도 1억7000만원이 넘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A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에 가담한 HDC신라면세점 전·현직 직원 4명과 홍콩 소재 특판업체 대표·직원 6명 중 2명에게는 각각 징역 4~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이들에게는 추징금 1
경찰이 대전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인다.대전경찰청은 11일 해당 여교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있는 여교사가 회복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는 방침이다.앞서 수술 후 48시간 동안 환자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여교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발부되면서 경찰은 여교사의 차량과 주거지, 휴대전화, 컴퓨터, 병원 진료 자료 등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범행 대상과 물색 범위, 범행 장소 선택 이유, 복직 후 학교생활, 계획범죄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여교사는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1학년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를 시도했다.목과 손목 등을 다친 여교사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해당 교사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여교사는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면서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