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등 법률분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주는 보험 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왼쪽)과 김태정 법률포털 로시컴 대표는 19일 LIG손해보험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휴를 맺고 'LIG법률비용보험'을 시판키로 했다. 이 상품은 가사소송을 제외한 대다수 민사소송 관련 비용을 보장해준다. 월 2만원대의 보험료를 내면 변호사 비용을 심급별로 각각 최대 15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또 인지대 송달료 등도 심급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한다. 연 5회 전문변호사 무료 상담서비스도 제공하며 계약자가 운전 중 교통사고로 구속,기소되면 500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지원한다.

현재 삼성화재와 흥국화재가 주택임대차 관련 소송비를 보상해주는 제한적인 보험을 팔고 있지만 모든 소송을 보장하는 법률비용보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