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이 20일 개시됨에 따라 '보금자리 로또' 청약경쟁이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국가유공자나 3자녀 이상 세대,노부모 부양자에 대한 특별 · 우선공급이 중심이었던 데 반해 20일부터는 대상자가 많은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청약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0~22일 실시되는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총 2852채가 풀린다. 특별 · 우선공급 유형 가운데 가장 물량이 많지만 청약저축 가입연수,납입액 등에서 뒤처지는 사람들에게도 당첨기회가 주어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청자격을 갖춘 청약자 가운데 유일하게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공급유형이어서 '로또 중의 로또'로 불리고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사람 중 자녀 수가 1명인 경우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도 된다면 생애최초로 청약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