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의약품) 제품에 대한 발주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19일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판권을 보유한 세계 개별 판매회사들로부터 2129억원의 발주주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54.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11년 출시 예정인 '허셉틴'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를 앞두고 이루어진 제품 승인용 발주 물량이다. 공급기한은 내년말까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첫 번째 수주"라며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점차 매출이 확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까지 836억 매출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