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YBM시사닷컴이 관계사인 시사ECC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는 시너지 확대가 기대되지만 이익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200원도 그대로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YBM시사닷컴이 전날 유초등 대상 오프라인 영어학원인 시사ECC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중장기 외형 성장과 브랜드로열티 제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시너지 확대는 예상되지만 이익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사ECC 합병으로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2010년 주당순익(EPS)이 1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사ECC 합병으로 YBM시사닷컴의 2010년 연간 매출액은 1218억원,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62%, 26% 증가할 전망이지만 주식수가 46% 증가하는 점을 고려할 경우 주당순익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