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 정윤호가 아라에게 기습키스를 단행한다.

이번주 '맨땅에 헤딩'에서는 차봉군(정윤호 분)이 강해빈(아라 분)에게 애틋한 속내를 드러낸다. 특히 봉군은 한적한 골목의 돌감길에서 아라에게 기습키스할 예정이다.

봉군은 해빈을 두고 장승우(이상윤 분)의 애인으로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에이전트로서만 대해왔다. 또한 자신의 소꿉친구 오연이(이윤지 분)와는 또 다른 가슴 떨림에 대해 짐짓 모른 체 해왔다.

그러나 봉군은 J리그행과 관련한 오해를 겪으면서 해빈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게 됐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늦은 밤 촬영이 이루어진 봉군의 고백 장면은 주인공들보다 스태프들이웃음을 참지 못해 긴장하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오빠 동생이라기 보다 형 동생같이 허물없이 지내왔던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두사람은 단 한번의 NG 없이 촬영을 끝냈다.

정윤호는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라기 보다는 가족과 같이 지냈기 때문에 감정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곧장 촬영에 임했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어 "NG가 나면 오히려 부끄러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아라가 잘 리드해줘서 무리없이 끝났다"는 소감을 밝혔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