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내년 3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항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3월 부산~후쿠오카 노선 및 4월 부산~오사카 노선의 취항 계획을 확정했다”며 “두 노선 모두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내년 1월 초부터 국제선 예약을 접수한다.

국제선 취항을 위해 현재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에어부산은 내년 2월 B737-400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일본 노선에서 좌석도 공유할 방침이다.

두 노선의 운임은 기존 대형 항공사의 70% 수준으로 잡았다.김 대표는 “기존 항공사의 70% 수준인 단체 기준 15만~17만원(부산~후쿠오카)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첫 비행기를 띄운 에어부산은 올해 7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2011년부터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