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전통주로 각광받고 있는 막걸리가 잇달아 '하늘길'에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기내식으로 '막걸리 쌀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밀가루 대신 국산 흑미와 현미 가루를 사용한 빵이다. 반죽할 때 물 대신 100% 쌀로 만든 생막걸리를 사용해 빵을 발효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코올은 증발하고 막걸리 고유의 맛만 남아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기내식 메뉴가 될 것"이라며 "전통주인 막걸리와 주식인 쌀을 이용하기 때문에 쌀 수요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6일부터 한-일 전 노선에 쌀막걸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