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떡볶이 교과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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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 떡볶이가 교과서에 실릴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학년도 중학교 2학년 기술 · 가정 교과서에 떡볶이의 유래,세계화 가능성,조리법 등을 싣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떡볶이가 궁중 음식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려 떡볶이의 이미지를 '길거리에서 먹는 군것질거리'에서 '임금님이 먹던 전통 한식'으로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국내에 고추가 도입되지 않았던 임진왜란 이전에는 간장,나물,쇠고기 등으로 만들었다는 과거 조리법에서 지난 3월 떡볶이 연구소의 설립과 내년 초 웹스터 영문사전에 등재되는 떡볶이의 국제표기법(topokki)에 이르기까지 떡볶이의 변천사가 소개된다. 또 떡볶이를 외국인도 잘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조리법 찾기 등 수행평가 과제도 주어진다.
이번 작업은 국내 한 교과서 출판사 편집위원인 이애랑 숭의여대 교수(식품영양학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교수는 "떡볶이를 길거리에서 먹는 분식 정도로 알고 있지만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전통 한식인 떡볶이를 제대로 알고 먹게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교과서 게재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국내에 고추가 도입되지 않았던 임진왜란 이전에는 간장,나물,쇠고기 등으로 만들었다는 과거 조리법에서 지난 3월 떡볶이 연구소의 설립과 내년 초 웹스터 영문사전에 등재되는 떡볶이의 국제표기법(topokki)에 이르기까지 떡볶이의 변천사가 소개된다. 또 떡볶이를 외국인도 잘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조리법 찾기 등 수행평가 과제도 주어진다.
이번 작업은 국내 한 교과서 출판사 편집위원인 이애랑 숭의여대 교수(식품영양학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교수는 "떡볶이를 길거리에서 먹는 분식 정도로 알고 있지만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전통 한식인 떡볶이를 제대로 알고 먹게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교과서 게재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