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증자에 모든 주주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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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본사, 실권주 2500억 인수 계획
GM대우자동차 유상증자에 GM 산업은행 등 주주들이 모두 불참했다.
GM대우가 21일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대주주인 GM 본사(지분율 51.0%)는 물론 2대주주인 산업은행(28.0%),일본 스즈키자동차(11.2%),중국 상하이자동차(9.9%) 등 주주 모두가 참여하지 않았다. 산은은 모기업인 GM의 자구 노력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돈만 넣을 수 없다고 밝혔다. GM 제휴사인 스즈키와 상하이차는 여유 자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감독을 받는 GM은 처음부터 직접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23일 해외 자회사를 통해 실권주를 인수할 계획이었다"며 "GM은 실권주 인수 방식으로 2500억원을 증자할 것으로 보여 GM대우도 당초 계획에 턱없이 부족한 돈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당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4911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충분한 운영자금 확보에 실패,유동성 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실권주를 인수할 GM 자회사는 GM오토모티브홀딩스다. GM대우 관계자는 "국내외 판매대금이 들어오면서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내년 초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조재길/이심기 기자 road@hankyung.com
GM대우가 21일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대주주인 GM 본사(지분율 51.0%)는 물론 2대주주인 산업은행(28.0%),일본 스즈키자동차(11.2%),중국 상하이자동차(9.9%) 등 주주 모두가 참여하지 않았다. 산은은 모기업인 GM의 자구 노력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돈만 넣을 수 없다고 밝혔다. GM 제휴사인 스즈키와 상하이차는 여유 자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감독을 받는 GM은 처음부터 직접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23일 해외 자회사를 통해 실권주를 인수할 계획이었다"며 "GM은 실권주 인수 방식으로 2500억원을 증자할 것으로 보여 GM대우도 당초 계획에 턱없이 부족한 돈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당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4911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충분한 운영자금 확보에 실패,유동성 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실권주를 인수할 GM 자회사는 GM오토모티브홀딩스다. GM대우 관계자는 "국내외 판매대금이 들어오면서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내년 초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조재길/이심기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