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 전실문 설치+가변형 벽체 도입 '장점'
현대산업개발은 고덕 아이파크의 분양 세대를 모두 비확장형으로 시공했다.
때문에 발코니 확장을 원하는 세대는 입주 후, 직접 개별 공사를 통해 확장 공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고덕 아이파크는 발코니 확장을 하지 않아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평면을 설계해 실공간을 넓게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확장공사를 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예 발코니 확장형 평면으로 설계되는 아파트가 많아 확장을 하지 않으면 실내모양이 기형적이거나 침실이 너무 작은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고덕 아이파크는 확장 여부와 관계없이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전세대 전실문을 설치해 현관쪽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1층 세대의 층고를 기준층보다 0.1m 높게 해 저층 세대를 차별화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고덕 아이파크 현장 내에 59㎡형, 85㎡형, 177㎡형 등 3개의 유닛을 공개했다.
59㎡형은 판상형 3베이 구조로 침실 3개, 거실, 주방, 욕실 2개로 설계됐다.
발코니가 모두 확장되지 않아 최근 보아오던 25평 평면보다는 좁은 느낌이지만 공간 구성이 잘 돼 있어인지 비확장 세대임에도 답답하진 않았다.
특히 주방쪽 공간이 꽤 넓게 설계됐는데 ㄱ자 주방가구에다 식탁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보조주방 역시 넓게 제공되며 수납공간과 손빨래 공간도 마련해뒀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분양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25평형은 외부 새시를 무상으로 시공해준다고 강조했다.
85㎡형은 판상형 3베이 구조로 설계됐으며 밝은 오크와 아이보리 컬러를 사용한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로 통풍과 환기가 우수할 것으로 보이며 ㄷ자 주방가구를 설치해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안방이 넓게 설계돼 발코니 확장을 하지 않아도 장농과 침대를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파우더룸과 침실 사이에 도어를 달아 인테리어적 효과를 높였다.
이 평형에서는 안방 옆쪽에 자리한 침실의 발코니쪽 수납공간이 눈길을 끈다. 발코니 확장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코니 쪽에의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스템 수납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극대화시켰다.
178㎡형은 타워형으로 2면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이 평면은 부모님과 자녀, 손자까지 3세대 거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서브 마스터존)으로 침실 3개, 욕실 2개가 위치하며 오른쪽(마스터존)으로 거실, 주방, 식당, 안방, 욕실이 자리한다. 특히 서브 마스터존에 위치한 침실 1곳에 부부욕실과 대형 붙박이장를 설치해 완벽한 세대 분리형 실내를 선보였다.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하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거실과 식당을 통합시켰으며 주방에는 슬라이딩도어를 달아 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