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부산은행에 대해 순이자마진과 자산건전성의 안정으로 실적 정상화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7100원으로 22.1% 상향조정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순이자마진이 3.15%로 전분기 보다 3bp 개선된 가운데 이자수익자산이 전분기대비 0.1% 증가, 순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관비 절감 노력이 지속되면서 판관비는 전분기대비 2.2% 감소했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과 부실채권매각 관련 충당금 환입으로 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대비 37.2% 감소했다.

대우증권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비용증가로 부산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40.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순이자마진과 자산건전성 지표의 안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비용 증가 또한 계절적 요인으로 부정적인 실적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