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은 22일 50억원 규모의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BW 자금은 새롭게 출시될 신제품 개발비와 통합보안회사 구성을 위한 회사 인수 자금 및 마케팅 활동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발행대상자는 '현대-아샘주식관련사채사모증권투자신탁' 등이고 행사가액은 1540원, 사채 이율은 표면이자율 5.0%, 만기일은 2012년 10월 26일이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이번 추가 투자로 미래 전략으로 내세운 통합보안 분야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최근 센트리솔루션, 비씨큐어, 레드게이트 등 1차 M&A 계획을 통해 상반기에 인수한 기술 기반 회사에 대한 통합 조직 정리 작업을 끝내고 오는 27일 신제품 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제품 출시 및 전략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분기에도 2차 M&A 계획을 수립, 지속적인 회사 인수를 계속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국내 1위의 통합보안업체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따라서 개발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유통 업체 인수 및 전국 시장 발판 마련을 위한 지방의 유수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해 국내 1위의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유동성 확보는 물론 그간 인수회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기업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운영 자금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운용하면서 영업이익을 높이는 신규 사업 투자 및 건전한 회사 인수를 통해 통합보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지어드밴텍은 신주인수권 행사에 대한 물량 부담을 줄이고 주주가치증대를 위해 신주인수권(60%)을 등기임원인 최영준, 이영호이사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