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간척지에 들어설 산업단지 개발 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 새만금간척지 내 산업단지를 수변(水邊)공원과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친환경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기본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여의도 면적(848㏊)의 2.2배 규모인 1870㏊로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개발계획을 보면 농어촌공사는 전체 부지의 51%인 956㏊를 신재생에너지,첨단부품 · 소재,자동차부품 등의 기업이 입주하는 산업용도로 개발하고 712㏊는 공공시설 지구,108㏊는 상업지구로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전체적인 단지 형태는 기존 격자형 산업단지와 달리 단지 내에 물길이 흐르고 전체 면적의 20% 이상을 수변공원 ·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