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잔액 80조 아래로…7개월새 50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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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이 8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3월 사상 최대인 126조원까지 불어났지만 7개월 만에 50조원 가까이 급감한 것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잔액은 전날 기준 78조5772억원으로 줄어들어 사흘째 80조원을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80조원을 돌파한 후 11개월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면서 잔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 관련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3월 이후 3조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 7~8월 은행 수신금액은 30조원이나 늘어나는 등 은행권으로도 자금이 들어갔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MMF에 머물던 정부의 외국환평형채권 관련 자금이 빠져 나간 것도 잔액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잔액은 전날 기준 78조5772억원으로 줄어들어 사흘째 80조원을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80조원을 돌파한 후 11개월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면서 잔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 관련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3월 이후 3조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 7~8월 은행 수신금액은 30조원이나 늘어나는 등 은행권으로도 자금이 들어갔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MMF에 머물던 정부의 외국환평형채권 관련 자금이 빠져 나간 것도 잔액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