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여배우 징크스? 나 때문에 뜬 것이 아니라 이미 뜬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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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창정이 그동안 함께 작업한 여배우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다는 세간의 의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몸을 낮췄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임창정은 “영화 마케팅 과정에서 그냥 나오는 말일 뿐, 나와 함께 한 여배우들이 뜨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스타였고, 내가 얹혀 가는 것이다. 박예진도 내가 업혀서 간다”라고 해명했다.
임창정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면서 “예능도, 뮤지컬도 하고 그랬지만, 극장에 와서 시사회도 하고 배우들과 함께 인터뷰도 하고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대견스럽고 행복하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창정은 “엉뚱한 말일 수 있으나, 영화 흥행을 보면 영화는 잘 만들었지만 흥행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별로인데 잘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면서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 정말 잘 만든 영화, 그렇지 않은 영화가 보인다. 그런데 꼭 흥행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관객 여러분들, 모두 도와 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청담보살’은 서울 청담동의 유명한 점집의 처녀보살 ‘태랑’(박예진)과 그녀의 운명적인 남자 ‘원조 백수 승원’(임창정)의 좌충우돌기를 그린 코믹극으로, 11월 11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