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투싼
기아차 쎄라토·포르테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현지형 4개 차종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09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위에둥(중국형 아반떼)·투싼, 기아차 쎄라토·포르테가 차급별 1위에 오르며 총 4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고객 만족도 조사는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실시된다.

이 중 자동차 부문 고객만족도(CACSI) 조사는 중국 주요 28개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성능, 연비를 포함한 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하는 종합적인 평가다.

올해 자동차 부문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26개 브랜드 75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대차 위에둥은 중형차 부문에서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을 획득해 1위(10~15만 위안 급)를, 기아차 쎄라토 역시 79점으로 1위(5~10만 위안 급)를 기록했다.

기아차 포르테는 신차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80점으로 1위, 기아차 스포티지가 7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대상에 오른 현대기아차 6개 차종 중 5개 차종이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현지형으로 개발된 차량들의 품질과 상품성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마케팅과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