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하이닉스반도체가 2007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중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조1180억원,영업이익 20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분기의 -13%와 비교해 22%p 향상됐다. 3분기 순이익도 246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의 58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8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덕분이라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54나노급 D램 생산 비중을 3분기 말 기준으로 45%까지 늘렸다. 연말에는 60%로 확대키로 하는 등 공정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닉스의 3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2분기(1조6040억원)보다 약 28% 증가한 2조530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전분기 2210억원 적자에서 165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