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강원도 춘천 민속카페 매출 늘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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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점으로 바꾸고 지역 커뮤니티 공략을
Q) 강원도 춘천시 동면 감정1리에서 민속카페인 '얼사랑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박정숙(53)입니다. 매장은 200㎡(60평) 규모로 테이블 6개를 두고 있습니다. 춘천 시내에서 장학리를 지나 홍천 구성포 방면으로 가다가 동면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연산골 막국수촌이 나옵니다. 연산골에는 저희 업소를 포함해 8개 식당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저는 춘천에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남편은 양구에서 군 생활을 하느라 25년간 주말부부로 지내왔습니다. 그동안 잡화,세탁수선,휴게소 운영 등 다양한 장사를 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정년 퇴직 후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1995년 연산골에 카페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매입 당시 시장조사를 해보니 좁은 도로 앞을 지나는 차량이 하루 200대를 넘었습니다. 방문 차량의 5%인 10대만 확보해도 인건비는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직업 군인이던 남편은 8개월 전 전역했습니다.
카페와 주거용 가옥 건축비로 2억7000만원을 투자했고,82.5㎡(25평)짜리 별채를 짓는데 추가로 70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평소 취미로 수집해 놓았던 고가구,반닫이,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가게를 꾸몄습니다. 카페는 2003년 7월 문을 열었고,별채는 식자재용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주말 고객이 많지만 종교생활 때문에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차와 음료,간단한 식사,안주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하루 매출이 10만원도 안 돼 적자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돈 욕심은 없고,생계비만 벌어도 좋겠습니다.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A) 의뢰인의 점포는 도시 외곽이나 지방도로 인근에 산재해 있는 '가든형 카페'로 주로 주말 영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매장이 위치한 '연산골'은 1996년 열린 막국수대축제에서 명가로 선정된 춘천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춘천은 물론 멀리 서울에서 막국수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향토음식인 막국수를 즐겨 먹는 연인과 가족 단위 고객이 주요 소비층입니다.
연산골에서 식사를 마친 1차 고객 중에서 2차 후식으로 '얼사랑카페'를 들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 내 10여개 외식업소 가운데 1곳 정도는 카페형으로 생존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인근의 구봉산전망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얼사랑카페'는 전통적 양식의 기와와 향토로 꾸민 인테리어가 뛰어납니다. 넓은 대지에 조성된 진입로와 분수,정자 등 외부 조경도 훌륭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점포 안에 소품이 너무 많아 산만해 보입니다. 카페 안팎이 농기구,목공예품,총기류 등 성격이 다른 소품들로 넘쳐나 편안한 휴식공간이란 이미지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몰려드는 일요일에 휴업하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을 경우 교외지역 업소의 특성상 월 매출의 절반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번 매장을 방문했다가 허탕 친 고객은 재방문을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메뉴 구성도 실패했습니다. 카페,주점,식당의 메뉴를 모두 제공해 다양해 보이지만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어느 업종에 주력할지를 확실하게 정해야 합니다.
지금 매출은 손익분기점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우선 월 900만원을 목표로 삼아 메뉴를 새롭게 보완하고,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주요 고객이 야외 나들이객이란 점을 감안하면 '카페'를 강조해야 하지만 인근의 구봉산 카페촌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론 무리가 따릅니다. 업종 전환을 고려해 보길 바랍니다.
전통 한옥 분위기를 살려 막국수를 대표 메뉴로 하는 향토음식점을 권합니다. 연산골이 '막국수마을'로 지정돼 있고,최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주말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춘천 지역의 향토음식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막국수를 대표 메뉴로 하면서 주민들이 선호하는 만두국을 서브 메뉴로 추천합니다. 감자전과 올챙이 국수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막국수는 여름철 별미지만 따듯한 육수를 사용한 겨울철 막국수를 함께 제공하면 사계절 영업이 가능합니다.
넓은 마당과 별채를 활용해 고객을 유치해야 합니다. 현재 창고로 사용하는 별채를 정돈해 민박이나 펜션으로 이용하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교활동으로 인해 일요일 영업이 곤란한 만큼 금요일과 토요일에 펜션 고객을 유치하면 월 100만원 정도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업종 전환 때 소품을 대폭 줄여 매장 공간을 재배치해야 합니다. 외식 고객들은 상호보다 메뉴를 보고 업소를 선택하기 때문에 외부 간판에 대표 메뉴를 넣어 무엇을 판매하는 곳인지를 명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웰빙 소비 트렌드에 맞춰 천연 식재료만 사용한다는 점도 강조하세요. 점주가 직접 지어 수확한 농산물을 매장 입구에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역 특성을 감안한 고객 유치 활동도 필요합니다. 춘천의 경우 같은 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기들이 연합해 정기적으로 동기회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동기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가게의 존재를 알려야 합니다.
정리=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막국수 원조마을…주말 의존도 높아
●상권 확대경
춘천시 후평동에서 동쪽으로 나와 56번 국도를 따라 장학저수지를 지나 5분 정도 달리면 세월교에 못 미쳐 동면 감정리 연산골에 이른다. 이곳은 전체 외식업소가 10여곳에 불과한 전형적인 도심 외곽상권으로 자체 배후 수요가 없다.
연산골을 찾는 고객들은 춘천에서 드라이브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연산골은 춘천의 별미인 막국수의 본고장이다. 식당들이 막국수를 간판 메뉴로 내세워 춘천시로부터 '막국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의뢰인의 점포는 56번 지방도로에서 갈라진 샛길로 진입해 연산골 끝 부분에 있다. 사전에 점포 위치를 알고 있지 않은 고객이라면 찾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주요 고객들이 춘천 시내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주중엔 연인 등 커플이 많고 주말과 휴일에는 친구,동창,가족,계모임 등을 갖는 단체고객이 많다. 주중 5일보다 주말 이틀 매출이 두 배 이상 많다.
춘천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대표적인 '카페 도시'로 손꼽힌다. 시 외곽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카페가 무수히 많다. 얼사랑카페가 있는 인근의 구봉산 전망대 지역에도 '복사꽃 피는 마을' '해밀' '하얀 추억' 등 유명 카페가 즐비하다. 소비 수준이 높은 춘천시민의 특성을 감안하면 특화된 이미지를 갖춰야만 카페로서 존립이 가능하다.
중기청·한경 자영업 무료 컨설팅
상담해 드립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외식·서비스·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영업 무료 컨설팅'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고민을 알려주시면 경영진단 컨설턴트,상권 분석가,음식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전문 컨설턴트가 매장을 실사한 뒤 문제점을 진단,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상담 접수는 한경창업센터(www.hankyung.com/changup,02-360-4004)에서 합니다.
멋진 인테리어·간판으로 유혹…차별화된 테마 있어야
● 가든형 카페 성공 TIP
-인테리어와 간판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교외를 드라이브하다가 멋스럽게 꾸며진 식당이나 카페를 보면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끌리는 외형만큼 내부도 알찬 매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접근성이 좋아야 합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 차량이 많이 다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합니다. 경기침체기에는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기 때문에 도심에서 먼 곳에 있는 전원 카페들이 먼저 경영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쾌적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접근성이 좋다 해도 자동차 소음이 심하거나 주위에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면 고객들이 오래 머물기 힘들어집니다.
-차별화된 테마가 있어야 합니다. 도심 점포와 달리 확실한 테마 없이 막연히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쉬운 업종이 카페입니다. 과거에는 통나무집,초가집,흙집 형태의 '민속 카페'가 유행했으나 최근 들어 조각공원,체험카페,갤러리박물관 등의 '테마 카페'가 성행하는 추세입니다.
-주인의 경영 방침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경향이 큽니다. 접근하기 쉽고 주변 환경이 양호하며 터가 넓다면 16.5~40㎡(5~12평) 정도의 작고 예쁜 방갈로를 만들어 펜션을 함께 운영하면 좋습니다.
프로처럼 요리하기
(1) 알탕 비린내 없애기
알탕을 끓이기 전에 청주와 생강즙을 알에 뿌려 처음부터 비린내를 없애야 한다. 물에 양념을 넣고 팔팔 끓을 때 알을 넣어야 한다. 명란젓을 조금 넣으면 맛이 더 간간하고 진한 국물 맛이 난다.
도와주신 분들
최재희 한국창업컨설팅그룹회장
고경진 고경진창업연구소장
최재봉 연합창업컨설팅소장
저는 춘천에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남편은 양구에서 군 생활을 하느라 25년간 주말부부로 지내왔습니다. 그동안 잡화,세탁수선,휴게소 운영 등 다양한 장사를 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정년 퇴직 후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1995년 연산골에 카페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매입 당시 시장조사를 해보니 좁은 도로 앞을 지나는 차량이 하루 200대를 넘었습니다. 방문 차량의 5%인 10대만 확보해도 인건비는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직업 군인이던 남편은 8개월 전 전역했습니다.
카페와 주거용 가옥 건축비로 2억7000만원을 투자했고,82.5㎡(25평)짜리 별채를 짓는데 추가로 70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평소 취미로 수집해 놓았던 고가구,반닫이,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가게를 꾸몄습니다. 카페는 2003년 7월 문을 열었고,별채는 식자재용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주말 고객이 많지만 종교생활 때문에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차와 음료,간단한 식사,안주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하루 매출이 10만원도 안 돼 적자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돈 욕심은 없고,생계비만 벌어도 좋겠습니다.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A) 의뢰인의 점포는 도시 외곽이나 지방도로 인근에 산재해 있는 '가든형 카페'로 주로 주말 영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매장이 위치한 '연산골'은 1996년 열린 막국수대축제에서 명가로 선정된 춘천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춘천은 물론 멀리 서울에서 막국수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향토음식인 막국수를 즐겨 먹는 연인과 가족 단위 고객이 주요 소비층입니다.
연산골에서 식사를 마친 1차 고객 중에서 2차 후식으로 '얼사랑카페'를 들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 내 10여개 외식업소 가운데 1곳 정도는 카페형으로 생존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인근의 구봉산전망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얼사랑카페'는 전통적 양식의 기와와 향토로 꾸민 인테리어가 뛰어납니다. 넓은 대지에 조성된 진입로와 분수,정자 등 외부 조경도 훌륭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점포 안에 소품이 너무 많아 산만해 보입니다. 카페 안팎이 농기구,목공예품,총기류 등 성격이 다른 소품들로 넘쳐나 편안한 휴식공간이란 이미지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몰려드는 일요일에 휴업하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을 경우 교외지역 업소의 특성상 월 매출의 절반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번 매장을 방문했다가 허탕 친 고객은 재방문을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메뉴 구성도 실패했습니다. 카페,주점,식당의 메뉴를 모두 제공해 다양해 보이지만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어느 업종에 주력할지를 확실하게 정해야 합니다.
지금 매출은 손익분기점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우선 월 900만원을 목표로 삼아 메뉴를 새롭게 보완하고,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주요 고객이 야외 나들이객이란 점을 감안하면 '카페'를 강조해야 하지만 인근의 구봉산 카페촌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론 무리가 따릅니다. 업종 전환을 고려해 보길 바랍니다.
전통 한옥 분위기를 살려 막국수를 대표 메뉴로 하는 향토음식점을 권합니다. 연산골이 '막국수마을'로 지정돼 있고,최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주말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춘천 지역의 향토음식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막국수를 대표 메뉴로 하면서 주민들이 선호하는 만두국을 서브 메뉴로 추천합니다. 감자전과 올챙이 국수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막국수는 여름철 별미지만 따듯한 육수를 사용한 겨울철 막국수를 함께 제공하면 사계절 영업이 가능합니다.
넓은 마당과 별채를 활용해 고객을 유치해야 합니다. 현재 창고로 사용하는 별채를 정돈해 민박이나 펜션으로 이용하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교활동으로 인해 일요일 영업이 곤란한 만큼 금요일과 토요일에 펜션 고객을 유치하면 월 100만원 정도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업종 전환 때 소품을 대폭 줄여 매장 공간을 재배치해야 합니다. 외식 고객들은 상호보다 메뉴를 보고 업소를 선택하기 때문에 외부 간판에 대표 메뉴를 넣어 무엇을 판매하는 곳인지를 명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웰빙 소비 트렌드에 맞춰 천연 식재료만 사용한다는 점도 강조하세요. 점주가 직접 지어 수확한 농산물을 매장 입구에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역 특성을 감안한 고객 유치 활동도 필요합니다. 춘천의 경우 같은 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기들이 연합해 정기적으로 동기회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동기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가게의 존재를 알려야 합니다.
정리=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막국수 원조마을…주말 의존도 높아
●상권 확대경
춘천시 후평동에서 동쪽으로 나와 56번 국도를 따라 장학저수지를 지나 5분 정도 달리면 세월교에 못 미쳐 동면 감정리 연산골에 이른다. 이곳은 전체 외식업소가 10여곳에 불과한 전형적인 도심 외곽상권으로 자체 배후 수요가 없다.
연산골을 찾는 고객들은 춘천에서 드라이브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연산골은 춘천의 별미인 막국수의 본고장이다. 식당들이 막국수를 간판 메뉴로 내세워 춘천시로부터 '막국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의뢰인의 점포는 56번 지방도로에서 갈라진 샛길로 진입해 연산골 끝 부분에 있다. 사전에 점포 위치를 알고 있지 않은 고객이라면 찾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주요 고객들이 춘천 시내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주중엔 연인 등 커플이 많고 주말과 휴일에는 친구,동창,가족,계모임 등을 갖는 단체고객이 많다. 주중 5일보다 주말 이틀 매출이 두 배 이상 많다.
춘천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대표적인 '카페 도시'로 손꼽힌다. 시 외곽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카페가 무수히 많다. 얼사랑카페가 있는 인근의 구봉산 전망대 지역에도 '복사꽃 피는 마을' '해밀' '하얀 추억' 등 유명 카페가 즐비하다. 소비 수준이 높은 춘천시민의 특성을 감안하면 특화된 이미지를 갖춰야만 카페로서 존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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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인테리어·간판으로 유혹…차별화된 테마 있어야
● 가든형 카페 성공 TIP
-인테리어와 간판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교외를 드라이브하다가 멋스럽게 꾸며진 식당이나 카페를 보면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끌리는 외형만큼 내부도 알찬 매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접근성이 좋아야 합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 차량이 많이 다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합니다. 경기침체기에는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기 때문에 도심에서 먼 곳에 있는 전원 카페들이 먼저 경영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쾌적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접근성이 좋다 해도 자동차 소음이 심하거나 주위에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면 고객들이 오래 머물기 힘들어집니다.
-차별화된 테마가 있어야 합니다. 도심 점포와 달리 확실한 테마 없이 막연히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쉬운 업종이 카페입니다. 과거에는 통나무집,초가집,흙집 형태의 '민속 카페'가 유행했으나 최근 들어 조각공원,체험카페,갤러리박물관 등의 '테마 카페'가 성행하는 추세입니다.
-주인의 경영 방침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경향이 큽니다. 접근하기 쉽고 주변 환경이 양호하며 터가 넓다면 16.5~40㎡(5~12평) 정도의 작고 예쁜 방갈로를 만들어 펜션을 함께 운영하면 좋습니다.
프로처럼 요리하기
(1) 알탕 비린내 없애기
알탕을 끓이기 전에 청주와 생강즙을 알에 뿌려 처음부터 비린내를 없애야 한다. 물에 양념을 넣고 팔팔 끓을 때 알을 넣어야 한다. 명란젓을 조금 넣으면 맛이 더 간간하고 진한 국물 맛이 난다.
도와주신 분들
최재희 한국창업컨설팅그룹회장
고경진 고경진창업연구소장
최재봉 연합창업컨설팅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