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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포인트 건강 레슨] 구강청정제 남용하면 입안 면역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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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냄새를 없애기 위한 에티켓으로 구강청정제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구강청정제는 환부에서 나오는 삼출물,점액이나 이탈한 세포,음식물 찌꺼기 등의 세척 · 배출 · 소독 등을 통해 구강 내 환경을 청결하게 만들고,음식물로 인한 구취를 막을 수 있으며,구강 내 상처에 의한 2차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구강 내 조직들이 병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방지하고 상처 치유를 돕는다. 자극성이 작은 생리식염수를 비롯 알코올과 소독효과가 있는 항생물질 등의 주성분이 입안에 남아 이런 효과를 유도한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매우 일시적이다.

    입안은 치태가 끼거나, 잇몸에 만성염증이 생기거나, 충치 · 치석 · 니코틴 침착으로 치아가 부식된 경우 구취가 심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치과검진과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구강청정제를 장기간 남용하면 구강 내 정상적인 세균 분포가 변화되거나,특정 세균이 억제돼 곰팡이가 과다 성장하게 된다. 또 알코올에 의해 입안에서 강력한 면역작용을 하는 침에 의한 방어벽이 무너진다. 이에 따라 백색 병변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구강칸디다증 등 예기치 않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냄새나고 불결한 구강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극히 드물긴 하지만 암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회성인 구강청정제보다는 근본적인 치과치료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홍정표 경희의료원 구강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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