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2400억…예상치 웃돌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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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23일 지난 3분기에 24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금융위기 이전의 경영실적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지주의 NIM은 지난 4월 저점을 찍은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9월에는 1.72%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이자이익은 531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2%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12.8% 증가한 7569억원에 이르렀다.
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액도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 자산건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826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으나, 3분기에는 447억원의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는 등 전분기 대비 1273억원의 충당금 부담이 줄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분기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1.56%로 나타났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4.3% 증가한 21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체율도 적극적인 연체 관리와 부실자산 상각 및 매각 등에 영향을 받아 0.92%로 전분기 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하나대투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9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4분기 이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NIM을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한편, 비은행 이익 증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지주의 NIM은 지난 4월 저점을 찍은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9월에는 1.72%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이자이익은 531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2%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12.8% 증가한 7569억원에 이르렀다.
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액도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 자산건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826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으나, 3분기에는 447억원의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는 등 전분기 대비 1273억원의 충당금 부담이 줄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분기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1.56%로 나타났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4.3% 증가한 21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체율도 적극적인 연체 관리와 부실자산 상각 및 매각 등에 영향을 받아 0.92%로 전분기 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하나대투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9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4분기 이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NIM을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한편, 비은행 이익 증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