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국장은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뉴욕에 도착한뒤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북한 문제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리 국장을 초청한 미 외교정책협의회(NCAFP) 관계자는 22일 "리 국장이 뉴욕에 도착한 뒤 샌디에이고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 국장이 참석하는 샌디에이고 동북아 협력대화는 캘리포니아대 산하 '세계분쟁 및 협력연구소' 주최로 6자회담 참가국 외교 · 국방부 관료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6~27일 이틀간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다. 미 외교정책협의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뉴욕 토론회는 30일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동북아 협력대화와 뉴욕 토론회에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 국장과 성 김 대북특사 간 6자회담 복귀 등 북 · 미 간 현안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