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는 기존 카드상품 광고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달리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한다. 수많은 카드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단순히 카드 혜택을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광고에서 사용된 색도 옅은 녹색으로 통일시켰고 광고 사운드로 단순한 피아노 연주곡을 사용해 메시지가 더욱 부각됐다. 기존의 유명 연예인을 출연시켜 상품 정보를 빼곡히 전달했던 롯데카드의 기존 광고 방식에서 탈피한 것도 특징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특히 네티즌들이 이 광고를 패러디하는 등 인터넷에서 여러 형태로 재가공돼 인기를 끌었다.
롯데카드의 이번 광고가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또 다른 요인은 한국인 특유의 성씨 의식을 잘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 광고를 보고 특이한 성씨를 가진 이들이 자신의 성씨를 넣어 달라고 했을 만큼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성씨 문화를 활용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