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신예들 무대잔치 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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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영페스티벌ㆍ오프대학로 축제 등
기성 공연계를 벗어난 색다른 무대가 줄을 잇는다. 젊은 예술인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과 실험공연 축제들이 해외 유명 공연의 라이선스,블록버스터 무대에서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예들의 무대 잔치=CJ문화재단의 창작 콘텐츠 육성 프로그램인 'CJ영페스티벌'이 다음 달 4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158개 공모작 중 2차 심사에서 선정된 연극,무용,복합장르의 9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최종 심사를 겸한 공연을 펼치고 결과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종 심사 전에는 안무가 안성수,연극 연출가 박근형과 최용훈 등의 지도를 받는다. 27일에는 어릴적 상처로 사회에서 고립된 한 남자를 다룬 뮤지컬 '뮤직박스',28일에는 현대무용에 컴퓨터공학을 접목시킨 다다프로젝트의 '사일런트 뫼비우스'와 심청전을 재해석한 제로-알의 '심청 소나타'가 선보인다.
30일부터는 연극 세 편이 이어진다. 첫날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의 '우릴 봤을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교통 사고 후 자신의 뇌 속으로 들어온 한 남자를 그린 극단 놀이터의 '골통(뇌)',3일에는 셰익스피어의 극을 재구성한 상상만발극장의 '타이터스'가 선보인다. (02)780-5014
LIG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서울 LIG아트홀에서 열리는 '링키지 프로젝트 2009'도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이 끝난 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 특징.지난 22~24일 '극연구소의 마찰'의 연극 '태양이 너무 밝았기 때문에'에 이어 캐나다 출신의 쟈크 폴랭 드니와 남상원이 공동작업한 '습관습'이 29~31일 무대에 오른다. 습관과 관습의 생성을 음향 효과,마임 등 복합 장르로 풀어낸다. (02)6900-3906
◆실험성이 돋보이는 연극 축제=다음 달 29일까지 서울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열리는 '오프 대학로 페스티벌'은 연극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취지의 실험적 연극 축제.주제는 '페미니즘 연극제'.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극단 레지스탕스의 '메데아'는 그리스 신화의 메데아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데이비드 매맷의 《올리아나》를 각색한 극단 전원의 '종구씨와 옥순씨의 불편한 권력관계'는 다음 달 4~11일 공연한다. 극단 숲의 '미스 줄리',극단 순수의 '그녀,고도를 기다리며' 등이 이어진다. (02)6381-4500
배우 두 명만 출연하는 '2인극 페스티벌'은 최소한의 인간 관계를 통해 연극의 기본정신을 모색하는 실험 연극 잔치.9년째 '타이피스트''남도' 등 신작을 발굴하고 우리 고전,프랑스,러시아 작품 등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짝사랑 때문에 자살하려는 분식집 주인과 불치병 딸을 둔 부모가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린 극단 앙상블의 '지상 최고의 명약',지하철역에서 사별한 남편을 만나는 70대 할머니를 다룬 극단 오늘의 '내 영역에서' 등이 눈길을 끈다.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연우소극장.(02)3676-3676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신예들의 무대 잔치=CJ문화재단의 창작 콘텐츠 육성 프로그램인 'CJ영페스티벌'이 다음 달 4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158개 공모작 중 2차 심사에서 선정된 연극,무용,복합장르의 9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최종 심사를 겸한 공연을 펼치고 결과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종 심사 전에는 안무가 안성수,연극 연출가 박근형과 최용훈 등의 지도를 받는다. 27일에는 어릴적 상처로 사회에서 고립된 한 남자를 다룬 뮤지컬 '뮤직박스',28일에는 현대무용에 컴퓨터공학을 접목시킨 다다프로젝트의 '사일런트 뫼비우스'와 심청전을 재해석한 제로-알의 '심청 소나타'가 선보인다.
30일부터는 연극 세 편이 이어진다. 첫날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의 '우릴 봤을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교통 사고 후 자신의 뇌 속으로 들어온 한 남자를 그린 극단 놀이터의 '골통(뇌)',3일에는 셰익스피어의 극을 재구성한 상상만발극장의 '타이터스'가 선보인다. (02)780-5014
LIG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서울 LIG아트홀에서 열리는 '링키지 프로젝트 2009'도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이 끝난 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 특징.지난 22~24일 '극연구소의 마찰'의 연극 '태양이 너무 밝았기 때문에'에 이어 캐나다 출신의 쟈크 폴랭 드니와 남상원이 공동작업한 '습관습'이 29~31일 무대에 오른다. 습관과 관습의 생성을 음향 효과,마임 등 복합 장르로 풀어낸다. (02)6900-3906
◆실험성이 돋보이는 연극 축제=다음 달 29일까지 서울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열리는 '오프 대학로 페스티벌'은 연극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취지의 실험적 연극 축제.주제는 '페미니즘 연극제'.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극단 레지스탕스의 '메데아'는 그리스 신화의 메데아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데이비드 매맷의 《올리아나》를 각색한 극단 전원의 '종구씨와 옥순씨의 불편한 권력관계'는 다음 달 4~11일 공연한다. 극단 숲의 '미스 줄리',극단 순수의 '그녀,고도를 기다리며' 등이 이어진다. (02)6381-4500
배우 두 명만 출연하는 '2인극 페스티벌'은 최소한의 인간 관계를 통해 연극의 기본정신을 모색하는 실험 연극 잔치.9년째 '타이피스트''남도' 등 신작을 발굴하고 우리 고전,프랑스,러시아 작품 등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짝사랑 때문에 자살하려는 분식집 주인과 불치병 딸을 둔 부모가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린 극단 앙상블의 '지상 최고의 명약',지하철역에서 사별한 남편을 만나는 70대 할머니를 다룬 극단 오늘의 '내 영역에서' 등이 눈길을 끈다.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연우소극장.(02)3676-3676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