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기념일·오봉절 … 中·日은 양력 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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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에도 한국의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다. 형식은 다르지만 고향 방문이나 성묘 등 사회적 의미를 갖는데,두 나라 모두 사실상 양력으로 쇤다.
중국은 중추절인 음력 8월15일에 가족이 모여 보름달을 감상하며 월병을 먹는 풍습이 있다. 원래 법정 공휴일이 아니었지만 지난해부터 당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한국의 추석처럼 고향 방문으로 '민족 대이동'이 발생하는 날은 보통 7~10일 간 연휴가 주어지는 중국 최대 국경일인 '건국기념일'(10월1일)이다. 따라서 중추절은 건국기념일에 비해 사회 · 문화적 중요성이 떨어진다. 또 시기적으로 고정된 건국기념일 시즌에 농산물의 대량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일본은 한국,중국과 달리 음력 7월15일 '오봉(お盆)'에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성묘 행사를 가졌다. '오봉'은 1873년 '메이지유신' 때 양력 8월15일로 바뀐 뒤 이어지고 있다. 시기적으로 한여름에 있어 추수감사나 풍년 기원보다는 성묘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농산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오봉절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날을 전후로 3~4일간 휴무일로 정해 성묘나 가족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다.
중국은 중추절인 음력 8월15일에 가족이 모여 보름달을 감상하며 월병을 먹는 풍습이 있다. 원래 법정 공휴일이 아니었지만 지난해부터 당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한국의 추석처럼 고향 방문으로 '민족 대이동'이 발생하는 날은 보통 7~10일 간 연휴가 주어지는 중국 최대 국경일인 '건국기념일'(10월1일)이다. 따라서 중추절은 건국기념일에 비해 사회 · 문화적 중요성이 떨어진다. 또 시기적으로 고정된 건국기념일 시즌에 농산물의 대량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일본은 한국,중국과 달리 음력 7월15일 '오봉(お盆)'에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성묘 행사를 가졌다. '오봉'은 1873년 '메이지유신' 때 양력 8월15일로 바뀐 뒤 이어지고 있다. 시기적으로 한여름에 있어 추수감사나 풍년 기원보다는 성묘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농산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오봉절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날을 전후로 3~4일간 휴무일로 정해 성묘나 가족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