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亞 비상식량용 쌀 15만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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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관계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 지역의 비상쌀 비축 사업에 쌀 15만t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25일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한 · 아세안(ASEAN),아세안+3(한 · 중 · 일),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잇달아 참석,"동아시아 지역의 경우 쌀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한국도 비상쌀 비축사업 취지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개발도상국 식량위기 대응을 위해서도 3년간 총 1억달러 이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세안+3 정상들은 아세안+3가 추진한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EAFTA)와 관련한 민간 연구 결과 보고서 제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EAFTA의 기초 작업은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게 돼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통합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한 · 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경제뿐 아니라 정치 안보 문화 등 전방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개도국의 관심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방문을 마치고 25일 저녁 귀국했다.
후아힌(태국)=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