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의 3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각국 정부가 참여하는 산 · 관 · 학 공동연구가 조만간 시작된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 중 · 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3개국 경제장관들은 이날 아세안+3(한 · 중 · 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태국의 후아힌에서 회의를 열고, 그같은 산 · 관 · 학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금년 말이나 내년 초 정부 간 준비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 · 중 · 일 FTA는 그동안 민간 차원의 연구에 머물러 왔다. 앞으로 산 · 관 · 학 공동연구가 성과를 내면 정부가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될 전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