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에서 출시된 최고의 자동차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선정됐다.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지난 21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제41회 도쿄모터쇼에서 자사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총 득표점수 1위를 차지해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 일본 내에서 출시된 신차(수입차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2009 일본 올해의 차' 는 일본 자동차 기자단 6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도요타는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경차 'iQ'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이 시상식에서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총 득표점수 433점을 획득, 경쟁사인 혼다의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391점)'를 42점차로 앞섰다. 1·2위로 나란히 하이브리드차가 선정되며 일본 내 친환경차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독일 폭스바겐의 준중형차 '골프'는 186점을 획득해 3위에 오르며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131점으로 4위에 오른 미쯔비시의 전기자동차 ‘아이미브(i-MiEV)'는 '가장 혁신적인 기술상'을 받았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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