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주말보다 99.90포인트(0.97%) 상승한 10382.8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0.11%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3분기 경상이익 전망을 상향수정한 기업이 522개로 하향조정한 기업 173개사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전주말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며 "그러나 엔화 강세의 둔화와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도주인 수출주가 강세다. 자동자주인 혼다가 3.03%, 닛산이 2.58%, 도요타가 1.67% 상승했다. 기술주인 소니와 NEC, 샤프 등도 각각 2.43%, 2.20%, 2.02% 올랐다.

경기개선 기대감에 금융주인 다이와증권과 노무라증권도 각기 2.68%와 2.01%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9분 현재 1.21% 오른 7741.79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08% 오른 1657.8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이 0.42% 내린 3094.21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는 이날 공휴일인 '중양절'을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