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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학들, 경제난에 깨진 유리창도 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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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유리창 청소는 당분간 하지 않고 기숙사용 세탁기 구입도 중단한다.대학 미술관 소장,고가 미술품들은 경매시장에 내다 판다.

    독일 주간 슈피겔은 최근 “경제 위기로 미국 대학들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각 대학마다 비용절감을 위한 각종 기발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는 하버드나 예일같은 톱 클래스 대학들도 예외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올해 미 대학들은 수입이 지난해 대비 25% 가량(약 1억1000만달러) 줄면서 다양한 비용절감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많은 돈이 드는 건물 증축 등 대규모 사업을 연기하는 한편 잔돈 아끼기도 강력하게 집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은 임직원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직원 10%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살아남은 대학 직원들에 대해서도 강제휴직을 실시하고 신규 인력 충원을 중단했다.로버트 버게노 UC버클리 총장은 “캘리포니아 대학들은 모두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여러 대학에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던 유리창 청소 등 건물관리에 드는 고정비 지출을 줄이고 나섰다.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난방을 제한하는 대학이 늘고 있고,하버드 대학은 구내식당 식품구입비까지 절약항목에 올려놓을지 저울질하고 있다.

    기숙사와 대학내 각종 편의시설에 설치되던 ‘사치품’ 구입비도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공공구역에 설치되던 고급TV 구입비와 초콜릿 간식제공 서비스가 사라지고 기숙사에선 더이상 학교 비용으로 세탁기 구입비도 지급이 끊겼다.심지어 대학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자료 구입비도 줄고 있다.테다 스카치폴 하버드대 자료구입 담당은 “가격이 많이 나가는 해외 영화작품과 방송 자료는 비싼 가격탓에 구입량이 눈에 띠게 줄었다”고 전했다.

    대학 자산을 판매해 급한 돈을 메꾸는 대학들도 있다.브랜다이스대는 대학내 로즈 아트뮤지엄이 소유하고 있던 앤디 워홀과 제스퍼 존스의 작품을 포함한 3억5000만달러 상당의 미술작품을 판매키로 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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