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부산銀, 상승 지속…"빠른 회복에 행장까지 IR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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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의 끊임없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후 2시 45분 현재 부산은행은 전날보다 150원(1.05%)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산은행의 주가는 지난해말보다 149.1% 상승하는 등 은행권 평균 상승률(104.9%)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지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고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84억원, 당기순이익은 195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28.31%와 20.99%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들면서 빠른 이익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01억원, 당기순이익은 837억1800만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4.41%, 18.83%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부산은행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부산은행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순이자마진과 자산건전성의 안정으로 실적 정상화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7100원으로 22.1% 올렸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도 부산은행이 내년에는 회복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6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특징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에 비해 3bp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2.1%증가했고 연체율이 안정됐다는 점"이라며 "3분기 실적으로 볼 때 위기에서 벗어난 회복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사상 최대 이익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지방은행의 실적이 우수한 이유는 시중은행과 달리 NIM이 잘 방어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충당금 부담마저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2010년에는 이익이 회복이 아니라 성 장을 하면서 사상최대의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은행측의 적극적인 회사 알리기 노력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말 39.07%였던 부산은행의 외국인 보유 지분은 전주말 51.25%까지 12.18%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올해초 홍콩, 싱가폴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으며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폴과 홍콩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는 이장호 행장이 직접 참여, 3분기 경영실적과 중장기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6일 오후 2시 45분 현재 부산은행은 전날보다 150원(1.05%)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산은행의 주가는 지난해말보다 149.1% 상승하는 등 은행권 평균 상승률(104.9%)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지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고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84억원, 당기순이익은 195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28.31%와 20.99%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들면서 빠른 이익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01억원, 당기순이익은 837억1800만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4.41%, 18.83%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부산은행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부산은행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순이자마진과 자산건전성의 안정으로 실적 정상화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7100원으로 22.1% 올렸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도 부산은행이 내년에는 회복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6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특징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에 비해 3bp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2.1%증가했고 연체율이 안정됐다는 점"이라며 "3분기 실적으로 볼 때 위기에서 벗어난 회복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사상 최대 이익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지방은행의 실적이 우수한 이유는 시중은행과 달리 NIM이 잘 방어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충당금 부담마저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2010년에는 이익이 회복이 아니라 성 장을 하면서 사상최대의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은행측의 적극적인 회사 알리기 노력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말 39.07%였던 부산은행의 외국인 보유 지분은 전주말 51.25%까지 12.18%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올해초 홍콩, 싱가폴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으며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폴과 홍콩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는 이장호 행장이 직접 참여, 3분기 경영실적과 중장기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