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 '경기점'으로 이름이 바뀐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점포 안팎의 모든 표지판 및 안내 시설물에 대한 명칭을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석강 신세계 대표는 "기존 죽전점이 동(洞) 단위 점포명이어서 경기남부 전 지역을 포함해 광역 상권화를 추구하는 대형 점포로서의 규모와 위상에 맞지 않았다"며 "도(道) 명칭을 점포명으로 사용해 '경기도 1번점'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분당을 비롯해 용인 수원 광주 화성 평택 등 수도권 남부를 배후 상권으로 삼고 있으며,내년까지 판교 · 광교 4만8000세대와 2013년까지 동탄 2신도시에 13만세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권을 광역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