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인 티엘아이(대표 김달수)는 TFT-LCD 패널의 LED BLU(백라이트 유닛)에 탑재,LED소자에 공급되는 전력을 제어해 밝기를 조절하는 핵심부품인 LED 구동칩(제품명 TL9116LD)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부터 10인치대 노트북 및 넷북의 LED BLU용으로 설계됐다.이 칩은 90% 이상의 높은 전력효율과 함께 최대 40V의 전압을 지원한다.구동칩 내부에 전력용 반도체인 파워모스펫을 내장,구동시 발생하는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크기를 대폭 축소했다.이는 LED 구동칩이 성능 측정 지표인 전력효율,최대전압,로드전류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그나칩의 40V BCD(Bipolar-CMOD-DMOS)공정을 사용한 이 제품은 현재 정전기 방지(ESD) 등의 신뢰성 테스트를 끝내고 양산을 위한 수명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내년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는 LED TV BLU용 LED 구동칩을 개발,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고객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