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등 인터넷株 실적 기대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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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다음 선취매 몰려…CJ인테넛 27일 실적발표
게임을 비롯한 인터넷주가 이번 주 있을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되는 데다 다음 등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26일 네오위즈게임즈가 7.71% 급등했으며 다음(3.65%) NHN(0.29%) 엔씨소프트(0.73%) 등 주요 인터넷회사들이 나란히 상승했다. CJ인터넷(27일)을 시작으로 다음(28일) NHN(29일) 네오위즈게임즈(30일)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내놓고,내달엔 엔씨소프트(6일) 등 주요 인터넷주의 연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인터넷 파트장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04억원,2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로 4분기와 내년의 실적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게임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힐 만큼 상승 동력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아바'의 내년 중국시장 진출 및 '배틀필드 온라인'과 '에이지 오브 코난'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베트남에서 '크로스파이어'의 동시접속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매수세를 끌어모았다. 3분기 실적 발표 때 새로운 검색광고 대행사 선정을 구체화하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선취매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기존 구글에서 오버츄어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지만 만약 구글에 남는다고 해도 오버츄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가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용 통제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도 뚜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까지 6거래일째 기관 매수세가 이어진 NHN은 광고시장 회복에 따른 효과가 예상됐다. 이승응 연구원은 "구글 야후 등 해외업체들의 주가 강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 및 '테라' 등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는 올해 큰 인기를 모은 '아이온'이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될 것인지가 관심을 끌고 있으며,CJ인터넷은 신작 '드래곤볼 온라인'의 성공여부와 개발사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향후 주가의 관건이란 지적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26일 네오위즈게임즈가 7.71% 급등했으며 다음(3.65%) NHN(0.29%) 엔씨소프트(0.73%) 등 주요 인터넷회사들이 나란히 상승했다. CJ인터넷(27일)을 시작으로 다음(28일) NHN(29일) 네오위즈게임즈(30일)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내놓고,내달엔 엔씨소프트(6일) 등 주요 인터넷주의 연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인터넷 파트장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04억원,2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로 4분기와 내년의 실적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게임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힐 만큼 상승 동력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아바'의 내년 중국시장 진출 및 '배틀필드 온라인'과 '에이지 오브 코난'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베트남에서 '크로스파이어'의 동시접속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매수세를 끌어모았다. 3분기 실적 발표 때 새로운 검색광고 대행사 선정을 구체화하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선취매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기존 구글에서 오버츄어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지만 만약 구글에 남는다고 해도 오버츄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가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용 통제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도 뚜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까지 6거래일째 기관 매수세가 이어진 NHN은 광고시장 회복에 따른 효과가 예상됐다. 이승응 연구원은 "구글 야후 등 해외업체들의 주가 강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 및 '테라' 등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는 올해 큰 인기를 모은 '아이온'이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될 것인지가 관심을 끌고 있으며,CJ인터넷은 신작 '드래곤볼 온라인'의 성공여부와 개발사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향후 주가의 관건이란 지적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